15세기경 프랑스의 귀족사회에서 기르던 애완용 조랑말을 가리키는 단어였으나
16세기부터는 더운물을 담아 놓고 뒷물처리를 하는 도 기제품으로 유럽의 귀족계층이
말을 타듯이 걸터앉아서 사용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.
기록에 의하면, 비데는 십자군 원정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중 에 중세기사들에
의해서 발명되어 루이 14세 때 처음 등장한 것으 로 되어 있는데, 당시 귀족들이
성관계 전후에 생식기를 닦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
그러나 18세기경 프랑스에서 당시 사회에 만연하던 성병(매독, 임질 등을 퇴치하기
위하여 개발된 일종의 여성 국부세정기를 그 원조로 보는 주장도 있는데, 아무튼
비데의 등장으로 이들 질병을 현저히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.
그 후 비데는 용변 후에 생식기와 항문 주변을 닦는데 사용하는 장치로 세계
여러 나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.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기구 중앙부에서
적당한 온도를 지닌 온수가 분출되어 부드럽게 국부를 세척해주는 장치로 치 질,
방광염, 질염, 설사로 인한 쓰라림 등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고, 여성의 월경과
산후조리 시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.